범본 금강경

(제5장 如理實見分)

동산/혜산방 2011. 9. 9. 12:54

 

本文(5如理實見分)

34) 수부티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상호를 구족했기 때문에 여래라고 보아야 하는가.”35)

수부티가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상호를 구족했기 때문에 여래라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상호의 구족이라는 것은 곧 상호의 구족이 아닌36)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말하였을 때 세존은 수부티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부티야. 무릇 상호의 구족이라 하는 것은 그것은 모두 허망하고 상호의 구족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모두 허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야 하니37) 실로 상호란 상호가 아니라고 할 때 여래를 볼 수 있는 것이다.”38)

(여기서 상호의 구족이라 하는 것은 그것은 모두 허망하고 상호의 구족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모두 허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야 하니 에서 相好의 구족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허망하다는 뜻인 것임.)

 

34) [5장 여리실견 분]

35) 部波的 견해로는 4 아승지 10만 겁을 수행을 통해 32상이라는 육체적 특징을 갖춘 자만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규정된다. 그러나 大乘에 오면 깨달음을 얻으면 모두 부처이다. 肉身佛로서의 부파의 佛身觀이 일종의 法身佛로서의 대승의 佛身觀으로 바꾸려는 대목이 이 부분이다.

 

36) 반야부의 경우 이다라는 술어와 있다라는 술어는 실체적인 것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1) 영원하지 않고 (2) 독존하지 못하고 (3) 충만하지 못한 것은 실체가 아니고 그런 것은 그것이다라고 표현될 수 없으며 그것이 있다고도 표현될 수 없다. “상호의 구족은 결코 (1) 영원하지 않고 (2) 독존하지 못하고 (3) 충만하지 않다. 그래서 그것은 그것이 아니다. 오직 (1) 영원하고 (2) 독존하고 (3) 충만한 것만이 그것이다라고 표현될 수 있으며 그것이 있다고도 표현될 수 있다. 그런 것이 과연 있을까? 있다면 무엇일까?

 

37) 이 부분의 해석은 좀 더 부드럽게 의역하면 무릇 상호의 구족(으로 여래를 보게 되는 것)이라 하는 것은 그것은 모두 허망하고 상호의 구족(으로 꼭 여래를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모두 허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야 하니라고 해볼 수 있다.

38) 티베트 본에서는 여래에 대해 상호와 상호 아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여래그렇게 온이 아니고 그렇게 간으로 되어있다.

 

金剛經에 나오는 이 相想에 대하여는 2가지로 요약된다.

모습에 대한 생각에 조차 머물지 않는다.

상호(모습)를 상호(모습)라고 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究竟涅槃의 증득. 彼岸에 이름. 無生法忍을 성취했음. 無爲法에 통달했음 등을 나타내는 다른 表現일 뿐이며 이 단계는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始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金剛經8地 菩薩의 단계까지를 설명할 뿐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無量福德을 언급하므로 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暗示하고 있다.

 

8(不動地菩薩)究竟涅槃에서 9(善慧地菩薩)는 다시 涅槃단계[아함 차원의 涅槃]로 올라가는 것이며 10(法雲地菩薩) 여기서 다시 此岸으로 올라온 것이라면 10地位(法雲地菩薩)에서 그 위가 佛地인데 10에서 佛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法雲地菩薩) 단계에서 행할 修行으로 華嚴經에는 普賢菩薩10정품에 있는 10가지 큰 三昧중에서 가장 核心的三昧 獅子奔迅三昧(사자분신삼매, simka-vijumbhita-samadhi) 이다.

 

여기서 vi떨어진다.’는 뜻으로 이제까지의 菩薩地位에서 떨어진다는 뜻이고 jumb뛰어 오르다.’라는 뜻으로 이는 獅子가 사냥하는 모습을 뜻하는 용어로서 10에서 佛地로 뛰어오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獅子가 먹이를 사냥할 때 조심조심 가까이 가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단숨에 먹이를 낚아채듯이 10맨 끝에서 참고 기다리다가 일시에 佛地를 낚아채어 휘어잡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인 것이다. 이처럼 佛法은 끝이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러므로 彼岸에 도달한 후에는 다시 佛地를 향해서 조심조심 행동하며 온갖 정신적 감성적 역량을 축척하여 가다가 결정적인 시기에 佛地를 낚아채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頓悟 頓修의 차원을 넘어서 있다. 그러므로 이 獅子奔迅三昧는 반드시 10에서만 存在하는 三昧이다.

 

한글 金剛經에는 상호(常好)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지만 常好라고 해도 하나의 모습을 뜻하는 말로서 laksana를 번역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常好라고 한 뜻에는 당시의 印度時代相이 개재된 것으로서 부처님의 3280종호를 나타내는 특별한 용어로 사용된 뜻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大乘時代精神에 따르면 常好란 부처님의 모습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태어날 당시의 특별한 징조까지도 모두 포함된 내용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laksana는 주어진 모습에서 나타낼 수 있는 온당한 모습으로서의 표현을 特相 laksana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laksana(常好)特相으로 어떤 주어진 條件에서의 特質이기 때문에 그 狀態에서 本質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섭씨 0도에서 얼음이어는 것은 그 상태에서는 물()뿐이기 때문에 이때에 얼음이라는 것은 그 순간에는 물을 지칭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이때 이 얼음은 特相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特相이라는 것은 어떤 조건하에서의 고유한 표현형이므로 이 특상이라는 것이 그 상황에서는 본질을 지적할 수 있다는 예측가능성을 지적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般若心經에 가면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말과 상통하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이 laksana라는 용어는 3280종호 외에 32가지 특이한 현상까지도 막나한 모든 것을 내포한 用語이기 때문에 이것을 확실히 알기 위하여 는 3280종호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

 

3280종 호

1. 위대한 사람의 32가지 큰 특징[三十二相]

위대한 사람(菩薩)이 소유하는 32가지 주요한 모습이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1. 평평한 발바닥의 모습. 땅을 디딜 때 완전히 그리고 반듯하게 디딘다.

2. 각 발바닥에 있는 108겹의 원들에서 보이는 무늬들의 모습. 그것은 일천 개의 바퀴살과 바퀴 테 및 바퀴 통 그리고 여러 가지 특징들을 지닌 바퀴 모양이 함께 나타나 있다.

3. 툭 튀어나온 발뒤꿈치의 모습.

4. 길고 점점 가늘어지는 손가락과 발가락의 모습.

5. 부드럽고 여린 손바닥과 발바닥의 모습.

6. 손가락과 발가락의 모습이 궁전 창문에 설치된 정교한 솜씨로 둥글게 만든 황금 궤도에 놓여 진 기둥들과 같으니 한 손가락과 다른 손가락 사이에 그리고 한 발가락과 다른 발가락의 사이에는 협소한 공간이 있다.

7. 발목의 위치가 조금 더 높으며 먼지가 묻지 않는다.

8. 에니(eni)라고 불리는 영양의 다리와 같이 생긴 다리의 모습.

9. 몸을 구부리지 않고 선채 무릎을 만질 수 있는 긴 손바닥의 모습.

10. 찻단타 코끼리처럼 남성의 음경이 덮개에 싸여 있는 모습.

11. 순수한 싱기닉카(singinikkha)황금처럼 노랗고 밝은 피부색의 모습.

12. 부드러운 피부의 모습.(어떤 먼지도 피부에 달라붙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13. 피부의 구멍마다 몸의 털이 하나씩 나 있는 모습.

14. 마치 존경의 뜻에서 보살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것과 같이 몸의 털끝이 위쪽을 향해 곱슬거리는 모습.

15. 브라만처럼 곧 바른 몸의 모습.

16. 몸의 일곱 군데가 살로 잘 메워져 있는 모습. 일곱 군데란 두 발등. 두 손등. 두 어깨 그리고 을 말하는 것이다.

17. 사자의 앞부분과 같이 풍만하고 잘 발달된 모습.

18. 허리에서 목에 이르는 몸의 등 부분이 황금의 판과 같이 가운데에 척추가 지나가는 홈이 없이 풍만하고 잘 발달된 모습.

19. 둥글게 퍼진 반얀[니그로다] 나무처럼 대칭이 맞는 균형 잡힌 몸의 모습. 왜냐하면 보살의 키와 양팔의 길이가 같기 때문이다.

20. 비례가 맞고 둥근 목의 모습.

21. 7천 개의 모세관이 있는데 그를 통해 퍼지게 하는 모습.

22. 獅子와 같은 턱의 모습(웃으려는 사람의 턱과 다소 같다.)

23. 정확히 40개인 치아의 모습.

24. 균형에 맞게 줄지어 있는 치아의 모습.

25. 사이에 어떤 공간도 없이 서로 닿아 있는 치아의 모습.

26. 샛별처럼 희고 찬란한 네 개의 송곳니의 모습.

27. 길고 평편하며 부드러운 혀의 모습.

28. 브라만의 경우와 같이 여덟 가지 특질을 갖춘 목소리의 모습.

29. 대단히 맑고 푸른 눈의 모습.

30. 새로이 태어난 송아지 같이 대단히 부드럽고 여린 속눈썹의 모습.

31.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털의 모습.

32. 이마에 황금으로 된 머리띠처럼 자연히 나타난 엷게 층이 진 살의 모.

이와 같은 모습이 위대한 사람의 32가지 모습으로서(<디가 니타야><마하파나다 숫타><락카나 숫타> 그리고 <맛지마 니카야><브라마유 숫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 80 가지 작은 모습

위대한 사람인 보살은 三十二相과 마찬가지로 八十種好(asiti anuvyanjana)라고 불리는 팔십 가지 작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 팔십종호에 대해 <지날랑카라 티가> 및 다른 자료에 실려 있는 것에 입각해서 여기에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1. 손가락과 발가락을 밀접하게 붙이면 그 사이에 틈이 없다.(citangulita)

2. 손가락과 발가락이 밑 둥에서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진다.(anupubb angulita)

3. 손가락과 발가락이 둥글다.(vattangulita)

4. 손톱과 발톱이 붉다.(tamba nakhata)

5. 손톱과 발톱이 길고 뾰족하고 튀어나와 있다.(tunga nakhata)

6. 손톱과 발톱이 말쑥하고 부드럽다.(siniddha nakhata)

[이상이 손톱과 발톱에 관련된 세 가지 특징이다.]

 

7. 발목이 줄어들어 있지도 않고 돌출해 있지도 않다. 곧 너무 두드러지지 않는다.(nigula gopphakata).[다른 사람들의 발목은 부풀어져 있어 너무 두드러진다.]

8. 발가락 열 개의 끝 부분이 고르다.(sama padata)

[이상이 발가락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9. 걸을 때 코끼리 왕과같이 품위 있게 걷는다.(gaja samanakkanata)

10. 걸을 때 사자 왕과같이 품위 있게 걷는다.(siha samanakkamata)

11. 걸을 때 백조 왕과같이 품위 있게 걷는다.(hamsa samanakkamata)

12. 걸을 대 황소 왕과같이 품위 있게 걷는다.(usabha samanakkamata)

13. 걸을 때 시계방향으로 걷는다.(dakkhinavatta gatita)

[이상이 걷는 것과 관련된 다섯 가지 특징이다.]

 

14.둥근 무릎이 모든 측면에서 아름답다.(samantato carujannu mandalata)

[이상이 무릎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15. 남근이 잘 발달되어 있다.(paripunna purisavyanjanata)

[이상이 남근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16. 배꼽에 난 선들이 끊어져 있지 않다.(acchidda nabhita)

17. 배꼽이 깊다.(mgamghira naghita)

18. 배꼽에 오른쪽으로 도는 하나의 고수머리가 나 있다.(dakkhinavatta nabhita)

[이상이 배꼽과 관련된 세 가지 특징이다.]

 

19. 넓적다리와 팔이 코끼리의 몸통과 같다. (dviradakara sadisa orubhujata)

20. 몸매가 비율이 잘 맞는다.(anupubba gattata)

[이것은 흠 없는 체구를 의미한다.]

 

21. 몸이 점점 올라가면서 발달한다.(anupubba gattata)[이것은 몸의 상체와 하체가 보기 좋게 발달했음을 의미한다.]

 

22. 몸이 멋지다.(mattha gattata)

23. 몸이 마르지도 비만하지도 않다.(anussannananussanna sabbagattata)

24. 몸에 주름살이 없다.(alina gattata)

25. 몸에 사마귀나 주근깨 같은 것이 없다.(tilakadivirahita gattata)

26. 몸에 점점 광택이 난다.(anupubba rucira gattata)

27. 몸이 대단히 깨끗하다.(suvisuddha gattata)

[몸에 관련된 더 많은 특징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28. 부처님의 육체상의 힘은 칼라와카 코끼리 일백억 마리와 같다.(kotisahassa hatthibala dharanata)[이것은 몸의 힘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29. 튀어나온 코는 황금 막대기 같다.(tunga nasata)[이것은 코와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30. 잇몸이 검붉다.(suratta dvijamamsata)[이것은 잇몸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31. 치아가 깨끗하다.(suddha dantata)

32. 치아들이 광택 있고 깔끔하고 매끄럽다.(siniddha dantata)

33. 눈 등의 감관이 청정하다.(visuddh'indriyata)

[이것은 눈. . . . 몸 등의 감관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34. 송곳니가 둥글다.(vatta dathata)[이것은 송곳니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35. 입술이 붉다.(ratt'otthata)[이것은 입술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36. 입속의 공동(空洞)이 매우 길다.(ayata vadanata)[이것은 입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37. 손바닥의 손금들이 깊다.(gambhira pani lekhata)

38. 손금들이 길다.(ayata lekhata)

39. 손금들이 곧바르다.(uju lekhata)

40. 손금들의 생김새가 아름답다. (surucira-santhana lekhata)

41. 몸 주위에 원형으로 후광이 퍼져있다. (parimandala

kayappabhavantata)

 

42. 두 뺨이 충실하다.(paripunna kapolata)[이것은 두 뺨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43. 두 눈이 길고 넓다.(ayatavisala nettata)

44. 두 눈이 대단히 깨끗하며 오색을 갖추고 있다.(panca pasadavanta nettata)

[이상은 눈에 관한 두 가지 특징이다.]

 

45. 속눈썹이 휘어서 위쪽을 향한다.(kunjitgga bhamukata)[이것은 눈썹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46. 혀가 부드럽고 엷고 붉다.(mudu tanuka ratta jivhata)[이것은 혀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47. 두 귀가 길고 아름답다.(ayata-rucira kannata)[이것은 귀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48. 정맥에는 정맥류가 없다.(nihhanthi sirata)

49. 정맥이 위축되지도 않고 튀어나오지도 않는다.(정맥이 너무 드러나지 않는다.)(niggula sirata)

[이상은 정맥에 관한 두 가지 특징이다.]

 

50. 머리가 원형의 일산과 같이 둥글고 우아하다.(vatta-chatta-nibha caru sisata)[이것은 머리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51. 이마가 길고 넓고 품위 있다.(ayata-puthu nalata sobhata)[이것은 이마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52.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썹은 손질할 필요가 없다. (susanthana bhamukata)

53. 눈썹이 부드럽다.(sanha bhamukata)

54. 눈썹이 정상적인 순서를 띠고 있다.(anuloma bhamukata)

55. 눈썹(의 면적)이 크다.9mahanta bhamukata)

56. 눈썹이 길다.(ayata bhamukata)

[이상은 눈썹에 관한 다섯 가지 특징들이다.]

 

57. 몸이 유연하다.(sukunala gattata)

58. 몸이 대단히 느긋하다.(ativiya-somma gattata)

59. 몸이 대단히 환하다.(ativiya-somma gattata)

60. 몸에 때가 없다.(vimala gattata)

61. 몸이 끈적끈적하지 않다.(피부가 언제나 산뜻해 보인다.) (komala gattata)

62. 몸매가 준수하고 잘 생겼다.(siniddha gattata)

63. 몸에 향기가 난다.(sugandha tanuta)

[20번에서 27번까지 8가지를 포함하여 이상의 15가지 특징들이 몸에 관련된 것이다.]

 

64. 몸의 털 길이가 같다.(길이에 차이가 없다; sama lomata)

65. 몸의 털이 끈적거리지 않는다.(komala lomata)

66. 모든 몸의 털이 시계방향으로 꼬여 있다.(dakkhinavatta lomata)

67. 몸의 털들이 푸른색이니 세안제로 쓰는 돌이 부서졌을 때의 색깔과 같다.(bhinn'anjana-sadisa-nila lonata)

68. 몸의 털들이 둥글다.(vatta lonata)

69. 몸의 털들이 부드럽다.(siniddho lomata)

[이상이 몸의 털에 관한 여섯 가지 특징이다.]

 

70.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대단히 미묘하다. (atisukhuma- assasapassasa dharanata)[이상은 호흡에 관한 여섯 가지 특징이다.]

 

71. 입에서 향기가 난다.(sugandha mukhata)[이상은 입에 관한 여섯 가지 특징이다.]

 

72. 머리의 정수리에서 향기가 난다.(sugandha muddhanata)[이상이 정수리에 관한 한 가지 특징이다.]

 

73. 머리카락이 새까맣다.(sunila kesata)

74. 머리카락이 시계방향으로 꼬여 돌아간다.(dakkhinavatta kesata)

75. 머리카락이 자연적으로 잘 손질되어 있다.(susanthana kesata)

76. 머리카락이 산뜻하고 부드럽다.(siniddha kesata sanha kesata)

77.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다.(alulita kesata)

78. 머리카락의 길이가 같다.(sama kesata)

79. 머리카락이 끈적거리지 않는다.(komala kesata)

[이상이 머리카락과 관련된 일곱 가지 특징들이다.]

 

80. 정수리에서 케투말라후광이라고 불리는 밝은 광선 더미가 방출된다. 보살은 이 케투말라 후광으로 말미암아 경이로운 존재로 여겨진다. (ketumalaratana vicittata)[이상이 후광과 관련된 한 가지 특징이다.]

보살은 이상의 팔십종호를 소유하고 있다.

 

部波佛敎에서는 이상의 3280종호에 의해서 부처로 확정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것을 大乘般若部 經典에 와서 부정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이 時代時代相과 관련하여 해석하여야 한다.

 

小乘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大乘出發하였거니와 小乘無爲法과 함께 이를 부정하여 小乘의 문제점을 일깨우려하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金剛經에서는 常好具足으로 부처임을 확정지을 수 있는가? 라고 묻고 있는 것이다.

 

常好具足이라는 것은 무엇을 具足한다는 것이므로 存在가 아니라 事件의 범주에 있다.

그래서 常好를 구족했기 때문에 如來라고 보아야 하는가?”

라는 부처님의 질문에 대하여

그렇지 않습니다. 世尊이시여. 常好具足했기 때문에 如來라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世尊이시여. 如來께서 말씀하신 常好具足이라는 것常好具足이 아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수보리가 답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부처님은

수부티야. 무릇 常好具足이라 하는 것은 그것은 모두 虛妄하고 常好具足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모두 虛妄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야 하니 실로 常好常好가 아님을 볼 때 如來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천명함으로서 事件存在의 문제로 가져옴으로서 이것도 이라고 확정 짖고 있는 것이다.

 

이는 常好具足常好具足이 아님으로 常好具足이라는 事件의 범주에서 常好 또한 常好가 아니라는 存在의 범주로 가져온 것이다.

따라서 常好永遠하지 않고 獨存하지 못하며 내용적으로 充滿하지 않은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부처님이라고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은 常好가 아니라 다른 특징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당시 까지 小乘에서는 3280종호에 의해서 부처를 확정하여 보려고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思考方式은 잘못된 것이라는 질타와 교시로 보아야 한다.

 

부처님은 思量經에서 부처를 부처라고 판별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하셨다.

1) 言行추호라도 불순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脫俗]

2) 言行추호라도 난잡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格調]

3) 言行추호라도 부당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名分]

4) 마음속에 추호라도 걱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

5) 마음속에 추호라도 두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

6) 마음속에 추호라도 애욕이 있어서는 안 된다.

타인을 대할 때는

7) 관계를 맺는 상대에 대하여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8) 관계를 맺는 상대에 대하여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

9) 관계를 맺는 상대에게 이익을 주어야 한다.

10) 이렇게 함으로서 부처님은 명성을 얻어야 한다.[존경과 찬탄]

 

이 열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저촉됨이 있으면 부처가 아니라고 부처님 스스로 말씀하고 계신다.

 

'범본 금강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 無得無說分  (0) 2011.09.23
제6장 淨信希有分  (0) 2011.09.16
(제4장 妙行無住分)  (0) 2011.09.02
(제3장 大乘正宗分)  (0) 2011.08.26
(제2장 先現起請分)  (0) 2011.08.19